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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의료기술, 선진국 안 부럽다.
등록일 2007-07-06 조회수 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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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LA를 유혹한 한국 의료서비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해외환자 유치 사업 시동

“엔지니어라는 직업적 특성상 눈이 불편해서 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고국 땅에서 밝은 세상을 만나게 되네요. 새빛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LA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김명인(가명, 54세)씨는 10여년 전 온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이후 매년 한번은 고국 땅을 밟지만 이번만은 느낌이 남다르다. 지난 19일 일산 새빛안과병원에서 레스토 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 씨가 굳이 의료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한국까지 건너와 수술을 받게 된 것은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모국에 대한 편안함도 있지만,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높은 질적 수준 및 풍부한 임상경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LA에서는 교민 생활이 바뻐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전문적인 의료지식에 대한 의사소통도 쉽지 않고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텔 수준의 시설과 고급 의료서비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한국 의료서비스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27개 병원이 참여하는 ‘해외환자유치 민·관 공동협의체’가 지난 5일 미국 LA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친 이후 해당 병원에는 해외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의료관광 유치 사업이 점진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바다건너 고국 병원에까지 문을 두드린 해외 환자들은 한결같이 미국에 비해 저렴한 한국의 의료 비용과 높은 의료수준에 감탄한다. 실제로 대한의학회의 200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 수준은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의 87%이지만 위암, 라식, 성형수술 등에선 외국보다 뛰어나다. 또 암 등 중증질환의 시술비가 미국에 비해 1억원 이상 싸고 라식과 성형수술비는 미국과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김씨가 받은 레스토 렌즈 백내장 수술의 경우에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05년 3월 승인받은 이후, 이듬해인 2006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와 12월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거해 2007년부터 한국 안과병원에서도 시술이 이뤄질 정도로 한국의 의료기술은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다다랐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참여한 유일한 안과병원인 새빛안과병원 국제 업무 담당 직원은 “아직까지는 물리적 거리라는 장애 요인 때문에 한국에 친인척이 살거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한국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 우선 대상이 되고 있다”며 “시간적 제약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우선적으로 배려해 드리는 1:1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