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내장 초음파수술과 초고도 근시수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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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999.8.23 | 조회수 | 1977 |
백내장 초음파수술과 초고도 근시수술
백내장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성변화로 오는 것이 가장 흔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의 반수이상에서 백내장이 진행중이라 한다.
노인성 변화외에 선천성(염색체 기형), 눈의 외상, 대사성 질환(당뇨병),약물(스테로이드)의 휴우증,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안구 자체의 다른 질환(예: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혹은 전에 안구 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의 경과는 각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같은 사람에게도 양쪽 눈의 경과가 각각 다를 수 있다. 백내장이 진행함에 따라 시력이 저하되며 수술시기는 한자의 연령, 눈의 상태, 직업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교정시력이 0.5이하로 떨어지면 수술을 하게 된다.
백내장의 위치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0.5이상이더라도 수술을 하기도 하며, 0.3이하일 경우에는 즉시 수술을 받도록 하는데 백내장이 너무 심하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최신기법으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수술전에 전신 혹은 안과질환이 없으면 수술 후 대개 정상시력을 찾을 수 있으나, 예전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노인성 망막질환, 혹은 안과 및 전신 질환이 잇는 경우에는 시력개선 효과가 적을 수 있으며, 드물게 안구내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정체(백내장)을 제거하고 맑고 깨끗한 수정체로 교환하는 것으로 수술 시간은 20~30분이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면 바로 회복실로 옮겨지고 약 30분 후 바로 퇴원한다.
백내장 수술시 아직도 눈주위를 주사마취하기도 하나 요즘엔 대개 점안약의 투여만으로 마취를 해 마취로 인한 합병증을 해결했다.
약 3mm의 작은 절개창을 각막 혹은 공막을 열고 수술을 하는데, 이 절개창을 통하여 백내장을 싸고 있는 수정체 앞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 후 1초에 4만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맣게 쪼개면서 눈밖으로 빼낸 후 그 자리에 접히는 연성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수술 후 절개창은 자연봉합(self-sealing)이 가능해 봉합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고 난시 유발이 적게 되어, 일상생활의 복귀가 예전에 비해 많이 빨라졌다.
최근에 이러한 최첨단 백내장 수술 기법을 응용하여 초고도 근시를 교정 할 수가 있게 되었다. 라식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심한 근시이거나 상대적으로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없을 때, 지금까지는 안전한 범위까지만 라식수술을 하고 남는 근시에 대해서는 얇은 안경을 쓰거나, 아예 수술자체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투명한 각막에 약 3미리 정도 절개창을 만든 후 특수 인공렌즈(누비타 렌즈 혹은 스타렌즈)를 안구내에 넣어 시력을 빠르고도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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