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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맞춤시력교정이 가능한 토스카 레이저 시스템
등록일 1999.8.16 조회수 1770
맞춤시력교정이 가능한 토스카 레이저 시스템(라식, 엑시머 수술)
시력이 나빠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전 인구의 40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실제로 중·고등학교에 가보면 안경을 쓴 아이들이 안경을 쓰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많다. 안경의 불편함은 말할 것도 없고,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렌즈를 통한 산소공급이 잘 안되면 쉽게 충혈이 되고 눈물이 날 수 있고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나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 이런 렌즈 합병증에서 벗어나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수술을 받은 후 정상시력을 회복했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지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엑시머수술이나 라식수술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라식수술은 각막을 레이저 광선으로 필요한 만큼 정밀하게 깎아냄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다. 대개 근시 진행이 멈춘 18~20세 이상의 성인이 되어야 할 수 있고-12~ -15디옵터이하의 근시, 난시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소요시간은 불과 10~15분 정도로 간단하고 수술 후 수일내에 대개 정상시력을 회복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엑시머 레이저 수술법에도 한계가 있다. 심한 난시 및 불규칙한 난시의 치료가 완벽하지 않고, 기존 레이저 수술 후 1~2퍼센트 정도에서 생기는 중심부이탈 등의 합병증에 대한 재치료가 어려운 점이 있다. 최근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력교정이 가능한 ‘MEL70’ 엑시머 레이저 기기가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시력교정수술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1백 50여개 국의 안과 전문의들이 참가한 가운데 토스카 시스템이 장착된 ‘MEL70’엑시머 레이저 기기의 임상사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학회에서 발표된 토스카 시스템의 특징을 요약하면, 기존 레이저 빔이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한번에 쏘아 세밀하게 각막을 다듬지 못하는 것에 비해 적은 양의 에너지를 여러 번에 걸쳐 점사식(spot scanning)으로 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 안구 추적 장치(Topography System)이라는 일종의 카메라 장치에 의해 측정된 각막표면 데이터가 수술기기에 자동 입력되면 이 ‘Mel –70’레이저 기기가 각막의 형태에 따라 맞춤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깎아내게 되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술, 즉 심한 난시와 부정난시의 교정이 가능해졌고 레이저수술이 많아지면서 일부에 생기는 중심부이탈 등의 합병증의 재치료도 가능해져, 이젠 누구나 최첨단 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박규홍 원장(안과 전문의·새빛성모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