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누비타렌즈 삽입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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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8.17 | 조회수 | 1795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부근에 위치한 새빛성모안과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누비타렌즈」를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박규홍 원장은 가톨릭의대 외래교수이자 미국 안과학회 정회원. 캐나다 김벨 안센터 등 해외연수를 통해 관련분야에 대한 임상·의학적 지식을 꾸준하게 쌓은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박원장은 『최근 근시교정술로 라식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 시술법도 한계가 있다』면서 『누비타렌즈 삽입술의 경우 수정체를 적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원장에 따르면 누비타렌즈 삽입술은 -12디옵터 이상의 초(超)고도근시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이 힘든 경우에 실시하는 적당한 치료법이다.
안구내 인공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예를들면 누비타렌즈 처럼 전방(각막과 홍채사이)에 넣는 방법 인공렌즈를 홍채에 붙들어 매는 방법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넣는 방법 등이다. 이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누비타렌즈 삽입술은 전방인공수정체 삽입술(ACC)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누비타렌즈 시술은 라식으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초고도근시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증상 개선이 어려운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각막의 평균두께는 550 마이크로. 하지만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 380 마이크로 정도의 두께가 있는가 하면 650 마이크로가 넘는 사람도 있다. 라식을 받을 때 -10디옵터인 환자라면 각막은 500 마이크로 정도는 돼야 나름대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각막이 얇은 상태에서 본의 아니게 많이 깎으면 바깥으로 돌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비타렌즈의 안전성이 입증되기전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수정체적출술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수정체적출술은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절작용이 없어 책을 보기 위해서는 수술후에도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비해 누비타렌즈는 조절작용이 있어 돋보기를 착용하는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15~20분. 2~3시간만 지나면 -12디옵터였던 시력이 0.4~0.6까지 회복된다. 하루가 지나고 수술부위가 완전히 아물면 0.8~1.0의 시력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박원장은 『렌즈의 크기가 맞지 않을 땐 안압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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