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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폴로 눈병 걸리면 일주일은 등교하지 마세요
등록일 2002.9.03 조회수 1952
(연합뉴스) 김정섭기자= "아폴로 눈병에 걸리면 최소 일주일은 등교하지마세요"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감염 학생과 학부모들이 언제까지 학교를 등교하지 않아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과마다 등교 시기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대학 입시를 코 앞에 둔 일부 고교 3년생들은 선그라스 등을 착용하고 학원에 나가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는 아폴로 눈병을 급속도로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최소 일주일은 등교하지 말 것과 반드시 전문의 지시에 따라줄 것"을 권고하고있다. 아폴로 눈병은 보통 첫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뒤 3∼4일이 지나면 눈의 붓기가빠지고 눈곱과 결막 출혈, 통증, 이물감 등이 크게 줄어드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만 전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또 일부 회복이 빠른 감염자의 경우 일주일이 지나면 이런 초기 증상들이 없어져 치료된 듯 보이지만 이 때도 전문의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 2주일이 지나야 완치돼 전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의들은 이런 권고를 지키지 않고 등교하면 자칫 친구들에게 옮길 수 있고 본인도 완치됐다 하더라도 자신이 옮긴 친구들로부터 재감염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새빛성모안과 김근수 원장은 "이 눈병은 면역력이 없어 감염자가 완치후 재감염될 수 있다"며 "확산을 막으려면 완치 후 등교가 바람직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