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니콘스!"
현대가 새로운 방식의 사랑 실천에 나섰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선수들의 이웃돕기를 구단 차원에서 함께 묶어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회봉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단순한 성금전달이라는 기존의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지역 병원과 연계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최근 정민태 심정수 김수경 이숭용 정성훈 조용준 등 6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질병에 고통받는 불우이웃들의 무료 의료시술 행사에 참여했고, 미담성형외과(원장 최응옥·정흥수 박사)와 새빛성모안과(대표원장 박규홍 박사)는 현대가 의욕적으로 펼칠 사랑의 무료시술 이벤트에 흔쾌히 동참했다.
정민태는 1승당 20만원을 내놓으며 김수경은 삼진 1개당 3만원을 성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이숭용과 정성훈은 안타 1개당 3만원, 그리고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심정수는 홈런 1개당 1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미담성형외과와 새빛성모안과도 선수들과 똑같은 금액을 불우이웃 의료 시술 비용으로 부담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선천성 안면장애 아동과 백내장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상대로 펼쳐질 현대의 무료시술 행사는 현대 홈페이지(www.hd-unicorns.co.kr)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와 수원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추천하는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수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지난주까지의 성적을 약정금액으로 환산해 8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병원 후원금 800만원까지 보태 총 1600만원이 1차 수술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