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보기
제목 취학 어린이, 시력 검사는 필수
등록일 2003.5.01 조회수 1844
취학 자녀들이 차츰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아이들의 건강 문제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칠판이 잘 안 보이는 등 시력의 문제를 나타낸다면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력교정은 흔히 안경을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안경착용은 매우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눈이 안 보인다고 호소할 때는 무조건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지 말고, 안과를 찾아 가성근시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눈에는 먼 곳을 볼 때 이완하고,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축하여 촛점을 조절하는 조절근육이 있다. 그런데, 책이나 TV 또는 컴퓨터를 보면서 장시간 가까운 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으면 조절근육이 수축한 상태로 경련을 일으켜 먼 곳을 볼 때 이완이 되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을 가성근시라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가성근시가 많으며,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사이에 흔히 나타난다. 가성근시의 경우 일반적인 시력검사가 아닌 굴절검사를 통해 그 여부를 알 수 있다. 가성근시로 밝혀지면 안경을 끼는 것이 아니라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1-2주 치료로 좋아진다. 적은 양의 근시나 난시를 가진 아이들에게 안경착용을 피하고 싶은 부모들은 잠잘 때는 껴주고, 낮 동안은 맨눈으로 생활하게 할 수 있는 OK렌즈라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 렌즈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작용이나 수술의 부담 없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고, 특히 어린아이들에서는 근시 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소아인 경우에는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고 분실의 위험과 마모될 확률이 적어 렌즈의 수명이 길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시력이 잘 안 나오면서 안경 등으로도 교정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약시라고 하며, 약시 여부도 이 시기에 알아봐야만 한다. 약시는 시신경으로부터 뇌로 시각정보가 전달되는 경로가 발달하지 않아 시력발달이 도중에 정지한 것으로, 심한 짝눈이나 원시와 난시가 동시에 있을 때, 또는 사시가 있는 경우에 잘 생긴다. 약시는 10세가 넘으면 치료가 힘들어짐으로 일찍 발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재미있고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올바른 독서자세를 길러주고, TV시청 및 컴퓨터 사용시간을 적절히 제한해 눈의 피로를 방지하는 등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도움말: 새빛성모안과 박규홍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