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3억시장 ‘China Dream’-SK] ‘중국속 SK’ 본궤도 진입 눈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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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3.3.16 | 조회수 | 1799 |
중국사업에서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SK그룹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
SK그룹은 분식회계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올해를 ‘중국사업 수익 원년’으로 삼고 중국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신 성장동력을 찾는 일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의지도 강하다.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셰청 SK차이나 대표도 “‘중국속의 SK’ 전략을 반드시 완성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 주요 경제권에서 마켓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SK가 추진하는 중국사업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생명과학, 정보기술(IT), 도로·에너지 화학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사업은 SK차이나가 이끌고 있다.
◇생명과학이 성장엔진 잇는다=SK는 의약과 의술의 연구개발, 중의(中醫)와 양의(洋醫)가 결합된 중서협진(中西協診) 방식의 의료원, 중국 위생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료인력 양성 등 생명과학 사업 관련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중이다.
최근 이에 대한 첫 성과물이 나왔다. 중국병원 설립이 바로 그것이다. SK차이나는 최근 국내 의료업체들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의료서비스의 첫 공식 중국진출이 될 이번 합작계약에는 4개 의료부문에서 5개사가 참여했다.
참여업체는 ▲국내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전국 41개 체인망을 갖춘 예치과 ▲3개의 병원을 운영하며 일산에 국내 최대규모 안과전문병원을 신축중인 새빛성모안과 ▲레이저 피부 클리닉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초이스최광호피부과 ▲의료컨설팅 업체인 닥터 크레지오 등 5개사다.
‘아이캉(愛康)병원(가칭)’이라고 명명한 이 병원은 오는 하반기 베이징시 조양구에 1호점이 들어선다. 현재 병원 건물을 확보,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다.
SK는 특히 오는 2005년까지 총 300만위안의 기금을 조성해 중국 서부 12개성의 위생중견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5월 중국 위생부와 공동으로 교육기금을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에 SK신약개발연구소를 개설했다. 여기선 중약(中藥)의 현대적 상품화와 함께 중추신경계통과 항암제 등에 대한 한·중·미 합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현지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채용된 10여명의 연구원도 모두 현지인들이며, 연구소장도 여성 연구원인 야니 리우 우 박사를 영입했다.
한문기 SK차이나 기획부장은 “2006년에는 기존의 중추신경계 의약 외에 중약에 기반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며 “또한 같은 해에 SK 브랜드의 신약을 중국 의약 시장에 런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 및 자동차 유관사업이 효자 노릇한다=중국내 수입고급 아스팔트 시장 점유율이 35%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동차 및 도로 유관사업에서 SK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윤활유도 지크(ZIC)브랜드로 지난 95년 현지시장에 진출한 이래 동북3성을 중심으로 매년 50∼100%의 신장률을 기록, 중국 윤활유 시장의 5대 브랜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 시장도 전략사업으로 선정했다. 고급승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경정비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의 스피드메이트 형태의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향후 윤활유, 자동차용품, 중고차를 판매하는 복합매장으로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총 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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