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새빛안과 중국 진출
국내 첫 中 공식허가 의료법인 ‘아이캉 병원’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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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안과 중국 베이징 차오양취에 ‘아이캉병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이캉 병원은 SK(주) 중국 현지법인 SK차이나와 중국 위생부(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 해당) 등이 지난 12월 30일 개원했으며 2000년 중국의료시장 개방 후 베이징에서 처음 허가된 병원이다.
아이캉병원은 특히 국내 최초로 중국의 공식 허가를 받아 진출하는 국내 의료법인이며 중국 정부가 직접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중국 최초의 중외합작 의료법인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4층 1천 3백 평 규모인 아이캉병원은 1층을 헬스존으로 소아과, 이비인후과, 부인과, 외과 등으로 구성했으며 베이징 중의대 출신 중에서도 10대 명인에 속하는 의사들이 포진해 있다. 2층 뷰티존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안과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3층은 입원실 및 연구실로 베드가 50개인 병실과 장기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외국인을 위한 병실과 VIP실로 구성됐다. 4층은 수술실과 의료서비스 교육을 할 수 있는 지원부서로 꾸며져 있다.
아이캉병원은 국내 의료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경기마저 침체돼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의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새빛안과의 김영은 과장은 “중국의 의료수준은 높지만 대체로 아직은 질병 위주의 진료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캉 병원은 중국에 차별화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경우 한/중 환자들이 중국과 한국에서 선택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멤버쉽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빛안과는 일산신도시 백석동에 본원을 두고 주엽동, 서울 신촌, 대구, 성남 분당, 시흥 등지에 본원이 있으며 이번 중국 진출의 성과를 지켜본 뒤 오는 2007년까지 상하이등 중국내 20여개의 주요도시에 프랜차이즈 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국내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2008년까지 50개 병원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