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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숭용―컬투 이웃돕기 손 잡았다
등록일 2004.1.08 조회수 1783
현대 이숭용(33)이 불우이웃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숭용은 8일 “올시즌 연예인들과 함께 불우이웃돕기를 할 예정이다”며 “좀더 많은 분들을 돕기 위해 이래저래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이숭용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안타 1개당 1만원을 적립,연말에 불우이웃이나 자선단체에 도움을 주는 것. 이미 지난해에도 같은 방법으로 돈을 적립했지만 이번에는 개그맨 컬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컬투는 컬트 삼총사에서 한 명이 탈퇴한 후 두 명이 만든 개그맨 듀엣. 평소 이숭용과 친분을 다져온 컬투는 이숭용이 안타를 만들 때마다 1만원을 적립할 계획이다. 안타 1개를 치면 3만원이 적립되는 셈.
이숭용은 이런 방법으로 올해 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이숭용은 프로데뷔 후 최다인 150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기복 없는 성적을 감안할 때 올해도 대략 150개 정도의 안타를 양산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은 지난해 새빛안과의 협찬으로 연말 150만원을 적립,그 액수에 해당하는 만큼 백내장 등 안질환을 앓고 있는 불우이웃을 무료로 시술해줬다. 이숭용의 선행은 99년부터 시작됐다. 인천에 있는 향진원(보육원)을 후원하면서 사회봉사활동에 눈을 뜬 이숭용은 지난해 연말 원자력병원 소아암재단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등 훈훈한 미담을 계속 안겨주고 있다. FA 대박을 터트린 이후 자신의 모교인 중앙고와 경희대에 각각 1,000만원 상당의 배트 100자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숭용은 “올해 타율 3할3·4푼에 150개 이상의 안타를 노리고 있다”며 “내가 안타를 하나 칠 때마다 누구를 돕는다는 생각이 나 자신을 스스로 즐겁게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