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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이의 시력교정
등록일 2004.3.01 조회수 1930
어린이의 시력교정
어린이가 성장기에 접어들게 되면 그 시력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근시는 초등학교 무렵부터 시작되며 한번 근시가 시작되면 성장기 동안 안구가 계속 자라 근시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눈의 이상을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눈이 나쁘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시기에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옆으로 째려보는 경우, TV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 바싹 다가가 보는 경우, 아이가 눈이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에는 일단 근시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근시는 우리말로 [바투보기]라고 하여 먼 곳은 잘 보이지 않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근시는 대부분 출생부터 존재하지는 않으며, 주로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린이의 시력 교정은 흔히 사용되는 안경을 이용한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또 양안의 돗수차가 너무 많다거나 많은 양의 근시나 원시 그리고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시력발달을 위해 산소투과성 렌즈(RGP)를 통한 교정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적은 양의 근시를 가진 아이들에게 안경착용을 피하고 싶은 부모님들께서는 잠잘 때는 렌즈를 끼고, 낮 동안은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 OK렌즈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렌즈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작용이나 수술의 부담 없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서는 근시를 억제 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소아인 경우에는 부모의 통제가 가능하고 분실의 위험과 마모될 확률이 적어 렌즈의 수명이 길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 중 상당 수를 차지하는 가성근시의 경우에는 안경을 끼는 것이 아니라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어린이가 책이나 TV 또는 컴퓨터를 보면서 장시간 가까운 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게 되면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조절근육이 수축한 상태로 경련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 먼 곳을 볼 때 근육의 이완이 되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가성근시라고 합니다. 가성근시의 경우는 일반적인 시력검사가 아닌 굴절검사를 통해 그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약물 요법을 1~2주 정도 시행하면 시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한 두 달 사이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RGP, OK 렌즈 등을 통하여 진행성 근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안경 등으로도 교정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약시라고 하며, 약시 여부도 이 시기에 알아봐야만 합니다. 약시는 시신경으로부터 뇌로 시각정보가 전달되는 경로가 발달하지 않아 시력발달에 도중에 정지한 것으로, 심한 짝눈이나 원시와 난시가 동시에 있을 때, 또는 사시가 있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약시는 10세가 넘으면 치료가 힘들어짐으로 일찍 발견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렌즈들은 자세한 상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철저한 안과적 정밀 검사를 통하여 그 결과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