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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수술 후, 정기 망막 검진은 필수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라식 등 시력교정술의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10여가지가 넘는 사전 안과 정밀 검사로 수술 전 안과적 이상 유무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술 후에 진행되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도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된다. 특히 라식 수술 후에는 망막 및 녹내장과 같이 중요 안과 질환에 대한 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라식 수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라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서 종종 보도되는 부작용관련 기사로 그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특히 올 해 초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라식 수술자의 실명 기사는 수술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크게 했는데……. 라식 수술도 물론이지만 어떤 수술이던지 부작용을 100%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 수술은 없다. 단지 철저한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로 그 확률을 최소로 낮춰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전검사와 사후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0여가지 안과 정밀 검사로 수술 여부 결정해야
라식 수술은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한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사전 안과검사가 필요하다. 시력검사, 안압검사, 동공크기검사, 조절마비굴절검사, 각막두께검사, 각막지형도검사, 시야검사, 안저검사, 웨이브프론트 등 10가지가 넘는 안과정밀검사의 결과를 토대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검사 결과 상에서 눈의 이상이 발견되게 된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몇몇 안과의원에서 수술의 빠른 진행을 위해 3~4가지의 간단한 검사만 진행한다던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정밀 검사를 빠뜨리고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속성 검사는 수술의 부작용을 부르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라식 수술 후, 정기 망막검진은 필수
누구나 나이가 들면 망막 , 녹내장 등 중요한 안과적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도근시를 가진 사람에게는 위와 같은 질환이 더욱 많이 발생하므로 1년에 한번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평소 근시로 인해 라식 수술을 한 사람이라면 OCT 검사 등 정기적인 망막/녹내장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많은 안과 의원들 중 망막/녹내장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등의 준비가 되어 있는 않은 곳도 많다.
라식/라섹 수술자를 대상으로 정기 망막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새빛안과의 박규홍 원장은 “라식 수술은 수술자체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도 못치 않게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안과의사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와 검사비용 등의 이유로 시설을 갖추지 못해 라식 수술자에게 꼭 필요한 망막검사를 제대로 실시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라식 수술로 시력이 밝아지고 나면 눈에 대한 불편함이 없으면 부러 병원을 다시 찾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라식 수술 후 정기적인 망막검진은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