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한 노안 레이저로 교정한다
근시나 원시처럼 각막성형수술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대 용산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팀은 최근 각막을 비구면 상태로 만들어줌으로써 원?근거리 시력을 조절해주는 ‘MEL80-엑시머레이저’를 새로 도입,전국 10개 안과병·의원과 함께 8월 중순께부터 본격 시술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MEL80-엑시머레이저 수술은 독일의 안과 의사인 다우쉬 박사팀이 개발한 것으로,각막을 비구면이 되도록 변형시켜 근거리를 볼 때는 각막 중심부로,원거리를 볼 때는 초점을 깊게 해 어느 곳을 볼 때나 잘 보이게 하는 수술이다.
김 교수는 “수술방법이 기존의 근시교정수술에 널리 활용되는 라식과 같기 때문에 안전하고 큰 무리수가 없다”며 “노안은 물론 근시와 원시,난시도 동시에 해결해주는 획기적인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독일에서는 300여명의 노안 환자에게 시술돼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이후 김교수팀이 12명의 4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험적용,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EL80-엑시머레이저를 새로 설치,노안수술에 나서는 곳은 중앙대 용산병원 김재찬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김효명 교수팀,박영순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을 비롯 강남밝은성모안과,강남밝은세상안과,이찬주안과,인천의 연수김안과와 한길안과병원,고양시의
일산새빛안과,대구의 난초꽃피다조희태안과,대전의 우리안과의원 등 11개 병·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