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처음으로 병원에서 불친절한 의사선생님을 만났네요
안녕하세요
오늘 4살인 아이가 눈이 좀 불편해서 당일예약으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병원 들어가자마자 번호표 뽑아주신 분부터 접수데스크 직원분, 검안사분들까지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특히 검안사분들은 이정도로 친절할 수 있구나 싶을 만큼 친절해서 인상깊을 정도였습니다.
일산에서도 워낙 유명한 큰 안과병원이다보니 사람도 항상 많고 대기가 많아 환자들 컴플레인도 많던데 그 와중에도 웃으며 응대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당일예약이라 한시간 가량 대기 끝에 여러 검사를 마치고 3층에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아이가 병원가는 걸 좋아하는데 대기도 길어지고 검사도 눈을 검사하는거다보니 진료보러갈 때 쯤에는 눈을 보는걸 조금 무서워하는 상태였습니다.
3층 8번방(***선생님) 앞에서 기다리고 진료보러 들어가는데, 앉아마자 성의없는 몇가지 질문 끝에 진료를 보시더라구요.
4살 아이가 할머니 품에 안겨서 검사기계 앞에 있는데 무서워서 눈을 잘 못뜨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한테 눈떠 눈뜨라니까 ? 눈떠야 볼 수 있어 눈 안뜨면 검사 못해 눈떠야지 눈 안뜰거야 ? 이런 말투로 한숨 푹푹 쉬며 얘기하시더라구요.
아이가 더 얼어서 눈을 꼭 감고 못뜨고 있으니 한숨 쉬며 그럼 눈 벌려서 볼테니까 가만히 있어 하시더니 억지로 떠서 보려고 했습니다.
애가 눈을 꾹 감고 있으니 눈을 벌려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과정과 절차는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의료서비스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시대는 더더욱 의료도 의료지만 서비스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
의료봉사여도 저런식의 말투로 진료를 보면 기분나빠서 진료를 못받을 것 같은데, 진료비 내고 합당하게 받는 진료를 이런 성의없는 태도로 받아야한다니 황당할 뿐이더라구요. 당일 예약이라 소아안과 선생님이 아니셔서 아이 진료 보는걸 선호하지 않으실 순 있죠. 그럴거면 아이접수 받을 때 그런 의사분은 배제하고 접수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런 태도의 의사분은 어린 아이던 어른이던 같은 태도로 진료를 보실 것 같긴 합니다.
대학병원은 아니더라도 대형안과병원에서 이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게 진심으로 안타까울 따름이구요. 이러한 태도로 인해서 의료서비스 질도 믿을만 한지 의문이 들긴 하더군요.
제가 쓴 후기글을 병원측에서 어떻게 보시고 어떤 판단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유명안과병원이니 작은 후기라도 이 부분 묵과하지는 않으실 거라 믿겠습니다.
대학병원부터 중대형병원, 작은병원까지 여러 이유로 많이도 방문했었는데요.?정말 이정도로 무성의하고 불친절한 진료는 처음이어서 아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벌률 제44조의6에 의거 의료진의 실명은 가림처리 되었습니다.